• 2021. 2. 4.

    by. 예나대디

    나름 30대에 갓 진입하여 아직은 충분히 젊고 어리다고 자부했었으나 내 생각보다 수만 배는 빠르게 돌아가는 시대를 따라가려는 것이 벌써부터 버겁고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티스토리 플랫폼 또한 그랬다.

    블로그 플랫폼으로는 네이버밖에 몰랐던 나에게 친구들의 소개로 티스토리를 알게 되었고, 마침 슬슬 부동산 공부에 대해 정리를 해볼 필요를 느껴 시작하게 되었다.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UI가 훨씬 깔끔하고 블로그 꾸미는 시스템들이 세련되어 보였다. 뭔가 네이버 블로그는 옛것이라는 선입견이 있기도 했고... 그리고 티스토리의 최대 장점은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체가 스마트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느낌을 받는다랄까?

     

    아무튼 나는 2019년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서 이제 만으로 2년, 햇수로 3년 차가 된 부린이다. 내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게 된 건 2018년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넣었던 동탄2신도시 청약에 당첨이 되었으나, 동탄 부동산 카페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당첨을 포기하게 되면서이다. 당시에 그 아파트는 청약 미달에 입지도 동탄역과 거리가 있어 보였고 그러던 차에 카페 사람들의 곧 폭락이 온다는 소리에 휘둘려 포기해버렸다.(그 아파트가 올해 입주인데 현재 주변시세가 분양가 대비 3.5억은 올랐다고 한다. 하...) 그 뒤로 그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보며 한동안 부들부들하다가(그때 한참 동탄2 살던 회사 선배가 개갈궜었음) 내가 저 값을 다시 부동산으로 따라잡아 보겠다고 다짐하며 책들을 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동산 관련 책들도 많이 읽고 나름 입지 분석이라고 네이버 부동산 앱을 켜놓고 여기저기 아파트 시세들을 뒤적뒤적거리기도 해 보고 KB사이트에 들어가 지역별 상승률 등을 체크해 보면서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처음 열정도 점차 식게 되었고 쉴 새 없이 남발하는 부동산 정책에 피로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부동산 관련 궁금증이 생기면 그때그때 찾아서 확인한 뒤 조금 지나면 다시 잊어버리게 되고 이런 게 반복되었고 이것들을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그동안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동산 정책, 세법 등을 익혔으니 이것들을 보기 좋게 정리하면서 나도 다시 한번 공부하고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나는 2주택에 1분양권을 가지고 있다. 2년 새 열심히 일하고 빚지면서 그럭저럭 잘 모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물론 부동산 시장이 상승장이라서 그렇겠지만) 그런데 최근 다주택 규제로 인한 규제지역 지정, 세금 인상 등이 맞물려서 어떻게 처분할지가 최대 고민인 상태이다. 이 부동산들을 최대한 절세해서 수익을 최대화하는 과정도 공유를 하고자 한다. 응원해 주시라.